아카데미 고무동력기 r-1 & rs-2 카본 & rs-3 대회용!

아카데미 고무동력기 r-1 & rs-2 카본 & rs-3 대회용 도착!

앗싸~!

도착했네요 ^^

총 3개 샀어요.

가격은 이렇게 지불했구요.

( 택배비 2,800원은 따로요. )

아~ 신나!

아내가 만들어준, 글라이더 T-3와 한컷!

어차피 글라이더 날개를 뺄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에라도 고무동력 비행기로 개조해서 날려볼 수는 있지요.

3,000원 지불한,

아카데미 고무동력기 r-1입니다.

초급용이라고 쓰여있지만,

무시하시면 안됩니다.

---

몇 십년전,

제가 초등1학년이었나, 2학년이었나....

그때 체육시간에 고무동력비행기로 시험을 봤었어요. ( 시험인지, 경기 나갈 사람 뽑는 거였는지 가물 가물.... )

저 혼자서, 꼬물 꼬물 정성스럽게 만들었었어요.

그때는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라서, 물어볼 사람도 없었죠.

잘 만들었는지는 기억이 전혀 나질 않지만,

제 영혼을 뒤흔들 정도의 커다란 기억은 있습니다.

아주 힘들게,

아주 열심히, 비행기를 다 만들고 나서,

밖으로 들고 나왔어요.

약간 내리막 길이었어요.

프로펠라 고무줄을 감고,

땅바닥에 내려놓았지요. ( 앞에 바퀴가 있었어요. )

두근 두근 하면서,

손을 놓았는데,

손을 놓았는데.......

앞으로 나아가다가,

쭉 날아오르는데....

정말이지,

제 영혼이 뼛속까지 흔들리더군요.

너무나 멋진,

너무나 활홀한 경험이었습니다. 

그 순간을,

평생을 잊지 못해요.

어린 자녀의 눈에는,

아카데미 제품은, 집채만하게 크게 보일 겁니다.

그것이 하늘을 나르면,

종이비행기같이 작은 물건이 하늘을 나는 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

※

만들어 주지 마시고,

같이 만드세요.

같이 만들어야,

날렸을 때 환희도 크고, 추억도 커집니다.

( 아카데미 고무동력기는, 날리는 방법만 제대로 알아도 무조건 잘 날아요. 괜히 자녀가 실망할까 걱정하는 마음에 혼자 만들고 날려보실 필요 없어요. 아빠 엄마 분들... ^^ )

그런데,

지금 분명히 ar-1이라고 쓰여있죠?

그런데, r-1이라고 부르더군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왜 a를 빼고 부르는지....

이건, 아카데미 rs-2입니다.

4,000원 지불했어요.

ars-2는 큰 특징이 있더라구요.

동체가 나무가 아닙니다.

더 내구성 좋고,

비행능력이 좋다는,

카본 고무동력기입니다.

카본 동체라는 말은 안써있지만,

따로 알아보니, 그런가 봐요.

뭐... 나무 동체 보다는 훨씬 좋은 건가봐요. ^^

우오....

대망의, 아카데미 rs-3입니다.

5,000원 주었어요.

중급용이라고 쓰여있고,

급상승형 경기용이라고 쓰여있네요.

대회용 고무동력기로 가능하다는 뜻이지만,

뭐... 사실 규격만 맞는다면 아무걸로나 대회는 가능하죠.

잘만 날면 되는 거죠. ^^

앗싸!

초강력 특수 고무줄 사용!

국내 최대의 날개길이라고 쓰여있네요.

( 당연히, 그 당시 기준이겠죠. )

아.... 그냥 이 글라이더에 프로펠러 끼우고 날려볼까나?

어느 세월에 만든대요...

( 아내한테 한번 말해봐야지. 저는 차분하질 못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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