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낙하산 장난감 - 포로 병사의 탈출 시도

추억의 낙하산 장난감 추천 - 포로 병사의 탈출 시도

안녕하세요. 애플입니다.

초전박살 가성비 완구 + 문구류 500개를 리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3개에 천원(배송료포함)이라는 엽기적인 가격을 보여주는 '낙하산 병정'을 리뷰해 볼게요.

솔직히,

최첨단 테크널러지 기술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이 좋아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어릴적에 너무 좋아했던, 추억의 장난감이에요.

낙하산은 아예 없었고,

프라모델 병정에 + 비닐봉지를 묶어서 날리곤 했었죠. ㅎㅎ

유치한 놀이였지만,

그래도 무언가 저의 '감성'을 자극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아빠' 또는 '아버지'라 불리는 분들은,

아마도 저와 같은 추억이 있을거에요. 안그런가요?

자, 그럼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 경어는 빼고 리뷰합니다. )

왼쪽에 큰 낙하산 장난감은 1,100원 ( 배송료포함 )

오른쪽에 작은건 700원 ( 배송료포함 ) 에 구입했다.

그런데, 오른쪽 제품과 95%이상 동일해 보이는 제품이 3개에 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 배송비포함 ) 

( 나 살때는 안보이더니만... ㅡ,.ㅡ )

비쩍 마른 몸.

어두운 얼굴.

옆 모습을 보니,

얼마나 못 먹은 병사인지 알 수 있다.

안쓰러울 정도다.

눈치 채셨으리라.

바로 '패잔병'이다.

그는 현재, 적진에 포로로 잡혀있다.

허나, 그는 절망하지 않았다.

그럴 시간이 없다.

다음달이면, 사랑하는 아내의 출산일이다.

그녀 곁에서, 태어나는 우리 아이를 함께 볼 것이다.

( 어유... 글쓰다가 순간적으로 울컥 했다. 저 넘아 진짜 너무 불쌍하게 생겼다. )

워낙에 얇아서,

팬티속에 숨겨놓았던 '낙하산'이다.

비싸고 좋은 낙하산은, 전쟁 도중에 분실했다.

그래도 이것만큼은 챙겼다.

반드시,

이곳을 탈출해서 '고향'으로 돌아가리라.

저 '철창'을 넘어야한다.

그래야 그녀 곁으로 갈 수 있다.

신이여, 도와주소서!

아아... 어림도 없구나.

좀 더 높은 곳에서 도전을 해 보았다.

아아.. 바람이 도와주질 않는구나.

그러나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

내 자리는 여기가 아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옆자리.

그리고 곧 태어날 우리 아기의 옆자리.

반드시 그곳으로 가리라.

부디....

신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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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몸값은 1,100원.

3개에 천원하는 싸구려 패잔병이 아니다.

포로가 탈출했으니, 

내가 잡으러 가마.

나는 잘 먹어서, 온몸이 기름지다.

실크 재질의 최고급 원단으로 만든 '낙하산'이다.

저런 비닐 낙하산 같은 초라한 제품이 아니다.

나는 허영심이 많아서,

라이트도 달았다. ( 저건 개당 100원~200원 정도 한다. 추후 리뷰 예정 )

이정도는 되어야 폼이 나지. ㅋㅋ

자, 그럼 잡으러 가 볼까? 

※ 그의 소식

잘 먹어서 살찐 몸 + 원단 때문에 무거워진 낙하산 + 허영심에 설치한 라이트..... 이 모든 요소들 때문에, 그는 예정보다 빨리 떨어지고 말았다.

중간에 불시착한 것이다. 그리고는 소식이 끊겼다. ( 불시착한 장소는, 식인종 부족이 사는 곳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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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보셨나요? ^^

저에게는 추억의 장난감이라서 그런지, 은근 재밌네요 ㅎㅎ

3개에 천원짜리는,

역시나 귀챦은 문제가 있습니다.

놀면서 실이 자꾸 꼬여요.

단점입니다.

그리고,

1,100원짜리는,

실도 안꼬이고, 폼도 나지만,

빨리 떨어집니다.

자녀에게 사주지 마세요.

낙하산 장난감이 감성을 자극하려면,

폼나는 외모가 아니라,

'본래의 목적대로, 천천히 떨어져야한다'고 봅니다.

그런의미에서,

패잔병의 낙하산에게 훨씬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실만 덜 꼬여도 좋을 텐데... ^^

※ 새로운 계획

'새총'을 이용해서, 하늘높이 날려줄께~! ( 1,100원 / 배송료포함 )

※ 제품 구입은 제 돈으로 했습니다. 구입처 질문은 댓글 주셔요.

아래 링크는, 어이없을 정도로 가성비 좋은 완구 + 문구를 모아놓은 포스팅입니다.

놀랄 각오 하고 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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