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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1,200원 초등 아동용 전자 계산기 손목시계 본문

가성비 아동시계 300개 구입기

소름! 1,200원 초등 아동용 전자 계산기 손목시계

애플- 2018. 4. 2. 21:32

소름! 1,200원 초등 아동용 전자 계산기 손목시계 추천







가성비 좋은, 저렴한 아동용 손목시계를 리뷰하는 중입니다.

총 300개 제품을 리뷰할 계획입니다.


자, 리뷰를 시작할게요.


◆ 부제 : 노트북의 웹캠을 제거하라



구입한 가격은 1,200원이다. ( 배송료포함 )



보시다시피, 계산기시계이다.


색상은 '노란색'을 선택했다.

어린이용 시계 답게, 색상은 여러가지가 있다.

취향대로 선택하시면 된다.



미취학 또는 초등 전자손목시계로 출시했기 때문에,

바디크기는 작은 편이다.

비교샷에 함께 등장한 제품은, 어른용 모델중에서도 큰 편에 속한다.


즉, 계산기가 들어가다보니, 

가로사이즈는 작고, 세로사이즈는 긴 편이다.



비율은 괜챦다.

보기 좋다.

전자계산기시계라는 특별한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율이 예쁘게 빠졌다.


아우라도 괜챦다.

만약에 검은색이었다면, 내가 밖에 차고 나가도 됬을 뻔.  



최대 장점은 너무 가볍다는 것.

17g이라는 어이없는 무게를 보여준다. 



스포츠젤리시계가 24g..... 이보다도 훨씬 가볍다.



너무 가벼우니, 의심이 든다.

저 계산기가 제대로 작동이 될까?



버튼들은 '고무'재질이다.

클릭할 때 미끄럽지도 않고, 손가락도 안아프다.

성의있다.



게다가 버튼하나하나 마감까지 좋은 편이다.

1,200원짜리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정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저 버튼 크기를 보시라.

너무 작다.

어른인 내 손가락으로는 어림도 없을 것이다.

한번에 3~4개씩 눌릴것이다.


그래도 그냥 눌러봤다.

그리고 난 큰 충격에 빠지게 되고,

결국, 집에 있는 노트북의 웹캠을 제거하기 위해 용산으로 달려가야만했다.



내가 원하는 숫자가 눌러진다.

분명히 버튼은 작다.

내 손가락은 크다. ( 난 수전증도 있다. )

그런데 원하는 숫자가 눌러진다.


소름이 끼쳤다.

이건 말이 안된다.


내가 어떤 숫자를 누르려 하는지 알고 있다는 뜻이다.

이건 아동용 계산기 시계의 탈을 쓴 - 'CIA 감시칩'이 내장되어있음이 확실하다.


일부러 저렴한 가격으로 세상에 풀어 놓고,

무언가를 '감시'하거나, '통계'를 내려는 속셈이다.


우선, 집에있는 노트북의 웹캠부터 제거해야한다.

빨리 용산으로 달려가야한다.


아참.... 이 시계를 망가뜨리면 되는 거지..... ㅡ,.ㅡ



궁금하다고 함부로 분해를 했다가는,

너무 많은 것을 알게되어 '표적'이 될 수 있다.


짐짓 아무것도 모른척, 리뷰를 해야한다.

침착하게.

( 과거에 치질 수술도 했던 나다. 이 정도 두려움은 극복할 수 있다. )



시계로써의 기능도 훌륭하다. ( 침착하자.... )



M버튼을 누르면 월/일도 표시된다.



시간을 맞출 때에는, 년도 설정까지 할 수 있다.

전자시계로써도 훌륭하다.



두께가 얇다고는 할 수 없으나,

그렇다고 두꺼운 것도 아니다.


나름 귀엽다.



뒷부분은 별거 없다. ( 저 뚜껑을 따면.... 분명히.... )




버클마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다.

내구성은 떨어지겠으나, 금속 알러지가 있는 아이들에게는 희소식이다. ( 금속이 있으면, 감시칩에 수신이 방해되겠지.... ) 



밴드는 고급스럽지는 않으나, 굉장히 유연하다.

착용감에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다.


가볍고, 유연하니 - 아동용 손목시계로써 플러스 점수이다.



아무래도 찝찝하여, 더이상 깊게 리뷰를 할 수 없다.

만약, 이 블로그에 3일이상 새로운 글이 올라오지 않으면, 그대가 신고를 해 주시라.

이대로 떠나기에는, 집에 올 택배가 너무 많다.


◆ 부제 : 인생의 교훈을 얻다



구입한 가격은 1,200원이다. ( 배송료포함 )



포장을 뜯는 순간, 엄청난 교훈을 얻었다.

고마운 제품이다.



이토록 바디사이즈가 클 줄 몰랐으며,



밴드 재질이 이토록 뻣뻣할 줄 몰랐다.



큰 교훈을 얻었다.


바로 '선입견'으로 인한 쇼핑실패다.


'선입견'은 무섭다.

성공의 큰 걸림돌이 되며,

행복의 큰 걸림돌이 된다.


'선입견'은 '직관력'을 흐린다.

'직관력'이 흐려지면 - 당연히 성공을 하기 힘들다.


'선입견'은 '사람 유형을 지레짐작'하게 만든다.

이 또한 행복의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



아동용 초등 손목시계로 출시되었으니,

당연히 바디사이즈가 작을거라 예상했고,


구매자들의 평점이 낮지 않으니,

당연히 밴드재질에 문제가 없을거라 지레짐작했다.


즉, 선입견으로 인한 판단미스다.



어떤 전문분야의 책을 한두권만 읽는 후배들에게,

'그 책도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 쓴 것이니, 다 읽고서 잊어버리던가, 그럴 자신 없으면 다른 작가들의 책까지 열권이상 읽어라' 라고 충고했었다.


그렇게 거만을 떨던 내가, 이런 어이없는 실수를 하다니......



하단을 누르면 시간이 발광한다.



시간이 상단에만 나오니,

하단이 허전하다.


이 제품 디자이너는, '공백의 미'를 연출했다고 할지 모르나,

심플한 것과 심심한 것은 다르다.

만들다 만 느낌.



바디는 날씬하다.

평소 리뷰을 할 때, 바디가 날씬해서 칭찬하는 이유는,

바디가 얇으면 아무래도 착용감이 조금이라도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밴드가 뻣뻣해서 착용감이 떨어진다.



밴드 안쪽 마감은 쓸데없이 좋다. 





저기 흰색 부분이 손목에 닿는 부분이다.

밴드가 뻣뻣하다보니, 저 부분이 손목을 짓누르면서 - 거친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깡다구를 길러준다.



한번 누르면 시간이 발광하고,



한번 더 누르면 월/일 표시.



한번 더 누르면 '초'가 표시된다.



의미없이 좋은 마감.



'가난한' 배트맨 시계 같다.


동굴에 사는 박쥐들이 '조류독감'에 걸리는 바람에, 

동물병원 진료비를 과다하게 사용해서 - 결국 가난해졌으리라.


그래도 왕년의 자존심 때문에 블랙색상 손목시계를 차고 다니지만,

디자인까지는 바랄 수 없었으리라.



오랜만에 연락온, 동창의 술자리에 차고 나갈 생각이다.

내가 술값을 계산하려 해도, 결국 그가 고집부리며 술값을 계산할 것이다.

그리고 촉촉히 젖은 눈빛으로 날 바라보면서, 어깨를 두드려 줄 것이다.



무게는 27g. 가벼운 편.



엄마가 그리워진다.

" 엄마, 나 똥 밟았어! "


◆ 이미 리뷰한 아동시계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있으시면,

예전 리뷰를 살펴보시면 됩니다. ^^


◆ 예고편







※ 모든 제품들은 제 사비로 구입했어요. 구입처가 궁금하시면 댓글 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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